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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공장 알바 후기를 썼습니다. 처음에는 아웃소싱 (용역) 으로 갔지만 지금은 정식 직원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3개월을 채워야 정직원이 된다 했지만 그게 아니였더라구요 그냥 공장 이사님한테 말하니깐 바로 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시급도 올라가고 시간도 많이줘서 돈을 더 잘 벌것 같은데요 용역업체도 만근수당 차비 등등 잘해주긴 했지만 그래도 직원으로 가서 하는게 차라리 속편하더라구요 다치면 산재도 되니깐요

 

직원이 되니깐 하는일들이 더 늘었습니다. 이전에는 보통 눈으로만 검사하는 일이였는데 이제 검사를 해서 불량이 나면 그 불량난걸 해결해야 합니다. 조금씩 조금씩 배웠는데 지금은 대충 거의다 할수 있는 단계 입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 90%는 중국사람이지만 한국사람들 보다 더 착하고 정많고 일도 편해서 직원으로 들어왔는데요 공돌이라고 나쁘게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자기 적성에 맞으면 그냥 하면 되요

 

저도 처음에 공돌이 완전 무시 했는데 지금은 제가 공돌이가 되서 일을 하고 있네요 그치만 후회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군대도 안가고 잠깐 하는거지만 이제 군대갔다오면 새로운 직장을 찾을껀데요 하고싶은 일은 많은데 시작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그래서 그런걱정들 잊고자 군대갈때까지만 공장에 들어왔습니다.

 

하루 일과를 말하자면 9시 출근해서 출근 도장 찍고 9시에 퇴근 합니다.

시급은 5600원 입니다. 하지만 6시부터 9시까지는 연상 수장이 1.5배 붙어서 7천원이 넘어가죠 하루 일당은 12시간 일해서 7만원이라 보면 됩니다. 공장 치고는 그렇게 많이버는것이 아니지만 하는일에 비해서 딱 맞는다고 보여지네요

 

무튼 밥은 점심 저녁 둘다 줍니다. 밥은 정말 잘나와요 공장밥이 원래 이렇게 나온다는데 맨날 고기 나오고 먹고싶은만큼 먹고 또 먹기싫으면 그냥 컵라면 주더라구요 근데 전 매날 밥만 먹었네요

 

또 주차장은 넓지만 대부분 차가 있어서 오래된 직원들 빼고는 못들어 오게 합니다. 경비아저씨가 쫓아 내는데요 저번에 경비아저씨랑 무슨 오해 때문에 좀 싸운적이 있었는데 그뒤로 주차장에 대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주차도 걱정 안하고 괜찮은듯! 한가지 흠이 있다면 자취하는곳에서 좀 멀다는점? 7키로 정도 됩니다. 출근시간에는 차막히니깐 40분정도 걸려요 퇴근은 20분이면 하구요 이게 흠이라면 흠이네요

 

다칠 위험 없고 욕먹을 걱정없고 완전 좋은 공장 알바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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