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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달전.. 나는 공장에 들어갔다, 알바천국에서 한달 280만원 준다고 해서 일단 면접보러 오라길래 서울에서 안산까지 이동했음! 근데 이것저것 면접 보고 돈은 240준다는거임... 엄청 힘든거는 막 방진복 입고 그런거는 280~300 정도 받는다고 하던데 좀 괜찮고 꾸쭌히 돈버는건 240정도 준다고 함.. 일단 그거라도 ok 하고 일을 시작하기로 함

 

계약서를 쓰고 집이 서울이니깐 숙박은 어떠케하냐고 물어보니깐 자기네들이 방을 구해준다고함..

근데 보증금하고 월세는 내야하고.. 보증금은 10만원 3개월뒤에 돌려주고 월세는 둘이갔으니깐 방하나에 15만원씩 잡았다

이것도 나름 괜찮았다 근데 여기까지만 괜찮았다

 

그러고부터 일주일 후 일이 시작됬다.. 근데 진짜 일은 정말 개 꿀이였다

근데 우리는 2교대로 들어간건데 여기 공장에서는 2교대를 안써준다고 함...

시급이 최저임금 5210원인데 이것저것 잔업 해서 1.5배 받고 해야하는데

오후에 일하면 풀로 12시간 일해도 6만5천원인가.. 이정도 밖에 안됬다

 

그래서 여기 꽂아준 사람한테 왜 야간 안써주냐고 돈필요하다고 하니깐 자기가 말해준다고 기다리라 어쩌라

하더니 한달이 넘도록 나는 야간을 할수 없었다

 

그래서 그냥 하는김에 한두달정도 채워보자 라는 생각으로 나는 한달 반 정도 있었음

같이 일하는 친구는 2주 하고 도망가고.. 나혼자 있었다

 

그렇게 2주 한 월급이 들어왔다 이것저것 월세 등등 떼고 60만원 쫌 넘게 들어온것 같았다

나름 괜찮았다 일도 꿀인데....

 

근데 솔직히 240을 받기는 턱없이 부족.. 아 그리고 만근수당이라 해서 평일날 지각 안하고 결근 안하면 주는건데 7만원인가? 그리고 여기다가 5만원 추가로 차비줌 이것까지 합쳐서 240인듯 근데 이것도 계산해보면 야간을 해야 돈이 됨..

 

야간을 하면 시급이 5210원 에서 1.5배로 시작 그러면 7천원이 넘는다

 

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중국인이다

교포라고하지.. 처음엔 무서웠다 근데 지내다 보니깐 왠만한 한국사람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든다

중국인들 정도 많고 착하고 교포라서 그런지 뭐 사람죽이는 그런건 상상도 안간다

 

다들 애기낳고 열심히 사는 아빠들...

무튼 사람들도 좋고 일도 개꿀이지만 돈이 안되서 한달 반 하고 때려침

내가 만약 나이많고 오갈때 없으면 이런곳에 짱박히겠지만 나는 아직 창창한 앞날이 있는 젊은 20대 초반

공장 알바 후기 많이들 보곤 하는데 이게 내 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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